임상시험센터 소식

[아시아 임상시험 허브로] 임상시험센터 탐방 - 부산백병원

작성자
pa*****
작성일
2006-04-12 11:26
조회
163
[아시아 임상시험 허브로] 임상시험센터 탐방 8 부산백병원

해양바이오산업 선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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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 이점 활용 의료 클로스터 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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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의대 부산백병원이 부산·경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임상시험센터에 선정되며 국내는 물론 바다를 건너 전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부산백병원은 10년 전 이미 임상약리센터를 설립 임상시험 UNIT을 운영하며 임상약동학, 약물상호, 임상약물유전학 연구 등을 진행해왔으며, 이같은 앞선 생각을 바탕으로 2004년 12월 비수도권에서 첫번째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지정돼 향후 5년여 간 센터 구축에 105억의 예산을 투자하게 된다.
 지금도 연간 100여건 이상의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는 부산백병원 임상시험센터는 현재 국제수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최상의 인력과 공간, 시설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임상연구 및 의료, 실버, 나아가 해양바이오산업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세우고 있다.


 부산백병원은 현재 24개 병상을 갖춘 연구병실, 4개의 외래, 약국, 항온항습실 및 EEG(뇌파)검사실을 포함한 특수기능별 검사실, 약물분석 및 유전형 분석 코어랩, 국제화상회의시설 등의 임상시험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9월 500평 규모의 전용공간으로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완전한 국제 임상시험센터로 도약하기 위한 하드웨어를 갖추는 것. 양질의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원내 임상약리학과 별도 설립 및 관련 전문인력 양성, 병상별 환자집중감시장치, 관리약국과 문서보관실의 항온항습시설 등을 마련하고 있으며 확장이전 후 정보의 중앙집중관리시스템, 임상시험 모니터를 위한 의뢰자 전용 사무실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센터는 부산시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해양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서 타병원 센터와의 차별화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풍부한 해양, 관광자원을 활용하려는 부산시의 바이오의료산업 육성계획을 활용,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등 관련기관과 밀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부산의 BT산업을 혁신적으로 이끈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부산지역은 생명과학·기초의과학 관련 우수인력과 의생명과학 인프라가 풍부한 상황이어서 부산백병원의 지역임상시험센터 인프라가 더해진다면 부산의 해양바이오산업 발전과 동북아 의료휴양도시로의 발돋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상약리센터 임상시험실 운영경험을 통해 숙련된 CRC 등 전문인력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현재 센터 전담인력만 20명으로 10명의 연구간호사와 임삼병리기사, IRB 간사, 약사, 역학, 통계, 영양사, 기획, 홍보, 교육지원 등 담당직원들의 경험과 열정은 일련의 과정이 단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관련 센터 측은 글로벌 인력 양성 강화를 위해 교육지원팀을 별도로 마련해 매주 임상시험 관련 저널논문 발표, 실무관련 토론, 연구코디네이터 양성과정 등을 지원하는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또, 수도권과 부산지역에 총 3천여 병상을 확보하고 있는 인제의대 부속 백병원 네트워크와 800만 인구를 아우르는 지정학적 조건은 피험자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제공해 임상시험 속도면에서도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이러한 안정적인 조건을 바탕으로 하는 임상시험의 질은 임상시험표준작업지침서에 의해 표준화돼 다국적 제약회사의 신뢰를 얻고 있다.


 국가적 의료산업 지원의지에 다국적임상시험에 대한 관심이 더해져 가고 있는 지금. 자체 역량과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임상시험분야에서의 '블루오션'을 개척하겠다는 부산백병원은 물적·인적·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발판삼아 인지도 갖춘 국내 임상시험센터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국가적 임상시험네트워크 구축에 핵심 축으로 작용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지금도 열심히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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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까지 이름 떨칠 것"
설 상 영 부산백병원 임상시험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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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와 인접한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해 부산시가 추구하는 해양바이오, 의료, 실버산업이 지역사회의 차세대 핵심산업으로 자리잡는데 저희 센터가 주춧돌이 될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해양천연물과 이로부터 유래되는 해양생물산업의 완성축으로서 저희 임상시험센터는 부산시와 지역내 관련 대학, 2009년 완공예정인 해운대백병원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산업 발전의 큰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설상영 부산백병원 임상시험센터장은 영남권이라는 지정학적 위치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활용해 국내경쟁력은 물론 세계화에도 뒤지지 않겠다며 "수도권 대학병원 수준을 넘는 하드·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제적 인지도를 갖춘 임상시험센터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상시험 관련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차원에서 "제도적 허용 범위 내에서 지역의 다른기관 연구진도 우리 병원에 와서 임상시험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는 시스템도 발전적으로 고려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IRB의 경쟁력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1994년에 '임상연구소위원회'로 출발한 부산백병원 IRB는 현재 성직자 4명을 포함, 37명의 위원이 매주 회의를 열며 과제를 신속하면서도 꼼꼼하게 심사하고 있다고.
 정부나 관련기관의 협조는 필수불가결한 사항일 것. 설 소장은 "비수도권 지역은 수도권에 비해 인력확보에 있어서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별도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방이 함께 경쟁력을 가질 때 국가 전체가 경쟁력을 쌓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연구경쟁력 향상을 위한 비수도권 지원체계가 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면 331호 20면
등록일 : 2006-04-10 오후 3:03:46
최은미 기자( emchoi@kimsonl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