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센터 소식

'세계임상시험산업에 우뚝서자' 부산백병원 CTC icpm2006 참가관련 기사

작성자
pa*****
작성일
2006-10-06 10:32
조회
172
'세계 임상시험 산업에 우뚝 서자'
ICPM 서울대회 亞 최초 개막…30여개국 55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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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PM 2006 서울대회 개막 세계임상시험산업의 확장과 신약개발 촉진을 위한 세계제약의학연맹총회 서울대회가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아시아 최초로 개막됐다.


세계 임상시험 산업의 확장과 신약개발 촉진을 위한 '세계제약의학회연맹총회'(ICPM 2006)가 3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성황리에 개막됐다.

한국제약의학회(대회조직위원장: 이일섭 GSK 부사장, 사무국장: 지동현 한국애보트 전무) 주관으로 역대 14번째로 열린서울 ICPM총회는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된 것으로 국내 임상시험 수준이 크게 진일보되었음을 반영한 것이다.

본격적인 학술의 장을 펼치기에 하루 앞서 3일 저녁 6시 쉐라톤워커힐 호텔 비스타 홀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현 세계제약의학연맹(IFAPP) 회장인 크리스토퍼 알렌 박사를 비롯, 세계 주요 다국적 제약사 R&D 총책임자와 국내의 문창진 식약청장,노형근 대한임상약리학회장,신상구 서울대 임상시험센터장 등 VIP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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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PM 2006 행사는 오는 6일까지 4일간 열리는 가운데 ▲아시아에서의 임상시험현황 ▲신약개발 및 약물안전성 관리 ▲약물경제학 및 유전학 ▲임상시험 윤리 등 세계임상시험 주요이슈와향후 나아갈 길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특히 이번 서울 대회는 '지평을 넘어서(Beyond the Horizon)'란 주제에 걸맞게 서양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임상시험 수준 향상에 따른 힘의 이동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일섭 한국제약의학회장은 3일 환영사를 통해 "아시아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신약개발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세계적인협력증진, 외부환경에 대한 도전을 극복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용하지만 역동적인 나라, 한국에서 수준높은 임상시험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 임상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14차 서울 총회에는 국외에서 20여개 다국적제약사 R&D책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하고, 국내에서는 한독약품 등 18개 제약사, 대학병원 임상시험센터, CRO(임상시험회사)400여명 등 모두 30여개국 550여명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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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비스타홀) 입구에 설치된 부스중 한 곳
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인제백병원 등 대학과 바이오코아 등 CRO 회사 약 26곳이 부스를 설치, 행사장의 분위기를 돋우었다.

주최측인 한국제약의학회는서울대회를 계기로 세계 임상시험 산업과 신약개발 분야에서 한국 제약의학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특히 한국내 임상시험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설 방침이다.

-다음은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일섭 한국제약의학회장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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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일섭 14차 ICPM 서울대회 조직위원장(우) 및 지동현
대회조직위 사무국장(좌)
▲이번 14차 ICPM 2006대회의 의미에 대해 말해달라
- ICPM서울총회는 한마디로 국내 임상시험 시장 및 산업 현황을 세계에 소개해 앞으로 글로벌 신약개발 분야에서 한국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고자 하는데 있다.특히정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만큼 정부 관료들에 대한 임상시험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에는 어떤 사람들이 참석하나?
- 세계 유명 다국적제약회사들의 R&D 총책임자들이 대거 참석하고, 국내 유한양행·한독약품 등 주요 제약사 임상시험 업무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다고 보면 된다.
다국적제약사는 20여개사, 국내 로컬회사는 18개사가 참여하며, CRO회사들도 7~8개 회사가 참여한다. 또 국내 메이저 대학병원 10곳의 임상시험센터 교수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국내 임상시험산업 규모에 대해 말해달라
-현재 국내 임상시험 시장의 사이즈에 대해서는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 하지만 국내 의료기관의 높은 의료수준과적합한 환자군, 그리고 글로벌임상에 대한 정부 규제의 완화 등으로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황금알을 낳는 주요 의료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다.

▲국내 임상시험산업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 정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민간에서 아무리 임상시험 산업의 활성화를 부르짖어도 정부의 협조와 규제 완화가 없으면 다국적사들이 한국시장을 외면하고 다른 나라(중국, 인도 등)로 발길을 옮길 것이다.
고부가가치인 임상시험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와 세계 다국적제약사들을 상대로 한 정부의능동적인 세일즈 노력 강화가 절실하다.
정부의 규제 완화중 가장 시급한 것은 임상시험 허가제의 '신고제' 전환이다. 지금처럼 허가에 3개월씩 걸려서는 중국과 인도 등 강력한 경쟁국들에게 대응하기 힘들다.

▲앞으로 나아갈 한국 임상시험발전방향은?
- 지금까지는 3상 임상시험이주된 임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3상 임상시험은 중국·인도 등 아시아국가들에게 넘겨주고 한국은 1상과 초기2상 시험에 주력해야 한다.임상시험은 결국 신약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인데 신약개발은 3상보다는 1, 2상이 더 중요하고 또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서울대회의 참가규모에 만족하나?
- 매우 만족한다.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지난 멕시코 칸쿤 대회보다도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앞섰다고 자부한다. 특히 한국제약의학회 회원수가 전세계 제약의학회6,500여명의 1% 수준인 70여명에 불과한데도 이렇게 큰 대회를 무리없이 소화해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